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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진화하는 '올림픽 단복', 숨겨진 패션 센스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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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2-04-2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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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스타일링을 책임질 '대한민국선수단 단복'이 공개됐다.
휠라와 제일모직 빈폴이 함께 작업한 이번 의상은 1984년 런던올림픽 선수단복을 재해석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다.

매년 새로운 디자인과 아이디어로 진화를 거듭하는 올림픽 단복이 이번에는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
4년 전 열린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이미 선보인 선수단복과 비교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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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선수단복은 베이징올림픽 선수단복과 비교했을 때 상하의 색깔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흰색 마소재 재킷에 남색 바지를 매치한 베이징올림픽 선수단복은 밝은 색의 상의를 매치한 만큼 환하고 깔끔한 느낌이 강했다.

반면 이번에 공개된 런던올림픽 단복은 감색 정장 재킷에 하얀색 바지를 코디했다.
신명은 제일모직 상무는 "선수들이 '단복은 하얀색이나 파란색 등 한 번 입고 다시 입기 어렵다'라고 말해 감색의 정통 정장 스타일을 채택했다"며
"현대적인 영국의 감성을 담으려고 했다"고 말해 색상 매치를 변화시킨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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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단복이 남녀가 같은 디자인이었던 것과 다르게 이번에 제작된 유니폼은 남녀가 구별된 디자인으로 남성과 여성의 몸매를 부각시켰다.

또한 과감한 색상의 액세서리의 활용도 눈에 띄었다. 남자단복은 목깃 부분에 빨간색으로 배색을 더했고 여자단복은 스카프로 멋을 냈다.
한국적인 느낌을 넣기 위해 넥타이에 빨간색 스트라이프를 넣거나 스카프 안에 빨간 태극 문양을 넣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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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스포츠 단복의 종류는 총 4가지다. 시상용, 훈련용, 반팔용 등 상황에 맞게 색상을 다양하게 적용해 다채로움을 더했다.
또한 긴팔 스포츠 단복에 빨간색 줄무늬는 태극기를 콘셉트로 단청의 곡선을 형상화해서 만들어 전통미를 살렸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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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달리 베이징올림픽에서는 흰색 배경에 빨강색과 파란색을 포인트로 사용한 의상으로 차분하면서도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