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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백년의유산' 유진 정신병원 강제입원, 실제로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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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3-01-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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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코드 ‘백년의 유산’, 오히려 리얼리티 살렸다?

지난 5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은 시작부터 막장코드를 총망라 하며 첫걸음을 내딛었다.

‘백년의 유산’은 가난한 여자와 부자 남자의 결혼, 시월드, 기억상실, 불륜, 폭행 등 모든 막장 요소들을 첫 회에 배치했다. 여기에 가족이나 마찬가지인 시어머니 방영자(박원숙 분)가 며느리 민채원(유진 분)을 정신병원에 감금한다는 자극적인 소재로 눈길을 끌었다.

때문에 ‘백년의 유산’ 방송 후 일부 시청자들은 “막장 끝판왕. 어디까지 갈텐가” “빠진 막장코드가 뭐가 있지?” “이게 다 1회분 방송에서 일어난 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드라마보다 더한 막장은 현실에 실제로 존재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전남편이 아들과 병원 의사, 중개 브로커들과 공모해 재산분할 소송 중인 전부인을 정신병원에 감금시킨 사례가 공개되면서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정신보건법 24조’에 따르면 보호의무자 2인 동의와 전문의가 입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 환자 동의가 없어도 강제입원이 가능하다. 때문에 이러한 법을 악용한 사례가 적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백년의 유산’에서도 며느리 민채원이 이혼을 요구하자 시모 방영자는 민채원의 남편에게 사고가 생겼다는 핑계로 그녀를 남해 정신병원으로 유인한다. 이후 민채원이 병원에 들어서자 직원들은 회장 방영자의 지시에 따라 그녀를 정신병동에 감금했다.

두 방송을 모두 접한 시청자들은 “‘백년의 유산’이 막장인줄로만 알았는데 실제 현실이 막장이었네” “어떻게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는 일이 저렇게 쉽나 생각했는데 실제로도 가능 하구나” “‘백년의 유산’이 오히려 리얼리티 끝판왕이네” 등의 반응을 보여 쓴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백년의 유산’은 민채원이 기억을 되찾으면서 시모 방영자에게 복수를 예고, 극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이소담 기자]